감염취약시설·대중교통·의료기관 의무
서울시 “혼선 줄이고자 현장 계도”
다음 주인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대부분 권고로 바뀌어도 모든 대중교통·감염취약시설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줄 것을 27일 당부했다.
특히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요양병원·장기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의료기관·약국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는 감염 취약시설 중 입소형 시설,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수단 등의 관리·운영자에게 마스크 착용 방역 지침을 게시하고 안내할 의무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고시했다.
감염 취약시설을 비롯해 대중교통에서도 기존대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특히 지하철은 다른 시설과 달리 역사 내에서는 착용 권고로 전환하는 반면, 열차 내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시는 실내 마스크와 관련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홍보 및 계도에 나설 계획이다. 대중교통 내에서도 지하철보안관과 안전요원 순찰 등은 열차 내 마스크 착용을 계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 자치구별로 ‘접종의 날’을 월 2회 이상 운영해 ‘찾아가는 방문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다음 주부터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조정된다. 다만 모두의 안전을 위해 의무 착용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꼭 지켜주기 바란다”며 “60세 이상 고령층이나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동절기 추가접종 받아 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