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전속계약 만료. (출처=모모랜드 공식SNS)
그룹 모모랜드가 전속계약 만료로 전원 소속사를 떠난다.
27일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모모랜드(혜빈,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와 오랜 논의 끝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협의했다”라며 만료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오랜 시간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해 준 모모랜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당사 또한 멤버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며 앞으로의 활동에 격려를 당부했다.
모모랜드는 2016년 미니앨범 ‘Welcome to MOMOLAND’로 데뷔해 ‘뿜뿜’, ‘BAAM’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을 받았다.
데뷔 당시 혜빈, 연우, 제인, 나윤, 주이, 아인, 낸시 등 7인조로 데뷔했지만, 2017년 태하와 데이지가 합류하며 9인조로 활동했다. 이후 2019년 태하와 데이지, 연우가 탈퇴하며 6인조로 활동해왔다.
모모랜드 역시 마의 7년을 넘지 못했다. 통상적으로 국내 아이돌들은 회사와 7년 계약을 맺고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7년 차가 되면 재계약과 해체라는 극단적 기로에 서게 된다.
멤버 전원이 재계약 없이 회사를 떠나면서, 팬들은 ‘사실상 해체’로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멤버들이 각자 다른 회사에 둥지를 틀더라도 팀 활동을 하는 만큼 또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