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러-우 전쟁에 5년간 개최 못해
카타르 도하서도 모터쇼 준비…10월 개최
▲ 2019년 당시 제네바 국제모터쇼 현장 모습. (EPA 연합뉴스)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는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마지막 개최 이후 5년 만인 내년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산드로 메스키타 제네바 국제모터쇼(GIMS) 조직위원회 대표는 현지 매체 제네바트리뷴과 인터뷰에서 “제네바에서 모터쇼 행사를 열기 위한 전시공간 대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스키타 대표가 언급한 전시공간은 스위스 제네바 국제공항 인근의 대형 전시장인 팔렉스포(Palexpo)다. GIMS는 매년 3월께 팔렉스포에서 제네바 국제모터쇼를 개최했지만 지난 2020년부터 4회 연속으로 열지 못했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으로 불안정한 지정학적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GIMS가 팔렉스포 대여 계약을 하면서 제네바 국제모터쇼는 내년 3월 재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 행사였던 2019년 제네바 국제모터쇼에는 11만㎡(제곱미터)의 전시공간에 전 세계 150개 자동차 브랜드가 부스를 마련하고 6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했다.
GIMS는 제네바에서 여는 국제모터쇼와 별개로 카타르 도하에서도 첫 모터쇼를 준비하고 있다. 격년으로 열기로 한 이 행사는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