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경기 재개)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6만 원에서 5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손실은 432억 원으로 재고평가손실 환입과 긍정적 래깅효과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며 "스판덱스 업황은 지난해 3분기 저점 이후 중국 수요 개선으로 10~11월 판매량 회복과 판가 상승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스판덱스 재고일수는 지난달 35일에서 25일까지 하락했고, 가동률은 60%에서 75%로 상승했다. 가격 또한 전방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 등으로 반등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스판덱스 시황 개선에 따른 판매량과 판가 회복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실적은 업황 회복과 함께 매 분기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며, 하반기 영업이익은 2336억 원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연초 이후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업황 지표 개선과 가격 상승이 나타나는 가운데, 효성티앤씨 주가는 지난해 9월 말 저점 대비 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춘절이 종료된 시점에서 리오프닝 효과가 본격화함에 따라 강한 수요 반등이 예상되며,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시황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 내 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1위 경쟁력을 바탕으로 리오프닝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