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2023] 지구를 생각한 '갤럭시 S23'…곳곳에 재활용 소재 확대

▲갤럭시 S23울트라에 적용된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부품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신제품 ‘갤럭시 S23’ 시리즈에 재활용 소재 적용을 확대했다. 폐어망·폐생수통 등을 재활용해 제품에 적용하면서 품질은 유지하되 환경 영향은 최소화하겠다는 목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에는 총 12개의 재활용 소재 적용 부품이 사용됐다. 갤럭시 S23 플러스와 갤럭시 S23에도 11개가 적용됐다. 전작의 경우 총 6개의 내장 부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이 적용됐었는데, 한 해 만에 두 배가량 확대한 것이다.

특히 갤럭시 S23 울트라는 전작에서 사용했던 폐어망·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를 새롭게 개발해 추가 적용했다.

폐어망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은 내부 S펜 커버, 하단 스피커 모듈 등에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2023년 한 해 동안 약 15톤(t) 이상의 폐어망을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생수통 재활용 소재를 20% 사용해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은 상단·하단 스피커 모듈, 사이드키, 볼륨키에 적용됐다. 이외에도 외장 케이스 프론트에는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가, 제품 후면의 글라스 내부에는 동일 소재를 80% 사용해 만든 필름이 사용됐다.

공정 중 발생하는 알루미늄 부산물을 28% 사용해 만든 재활용 알루미늄은 제품 측면의 사이드키, 볼륨키, SIM 카드 트레이에 적용됐고, 유리 부산물 재활용 글라스는 제품 전·후면 외장 글라스에 사용됐다.

이번 신제품의 패키지 박스 제작에 사용되는 종이 역시 100% 재활용 종이이다. 특히 제품 전·후면에 부착되던 플라스틱 필름을 100% 재활용 종이로 변경했다.

소비자가 제품을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도 지속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3 출시 후 총 4번의 OS 업그레이드와 5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