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일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와 박 전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금오공대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와 추모관을 방문했다. 금오공대와 SK실트론을 찾은 데 이어서다.
김은혜 용산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부부 영정에 헌화와 분향, 묵념을 하고 방명록에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대선후보 시절인 2021년 9월과 지난해 2월에 방문한 바 있다.
김 수석은 2000여 명의 시민들이 박 전 대통령 생가 입구 부근에서 윤 대통령을 연호하며 환영했고 윤 대통령은 일일이 악수하며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또 이철우 경북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 추모관이 너무 협소하다”며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달 30일 박 전 대통령 숭모관 건립을 위해 10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 전에 금오공대에서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금오공대는 국가 미래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가지신 박정희 대통령께서 1975년부터 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돌아가시기 한 달 전에 최종 재가를 해 1980년에 개교됐다”며 “우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업화에 성공하고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결국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을 양성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