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아시아축구연맹(AFC))
2027년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남자 아시안컵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확정됐다.
AFC는 1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제33차 AFC 총회를 열고 2027년 남자 아시안컵 개최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선정했다.
2027 AFC 아시안컵은 인도,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이 유치 계획을 밝혔다가 철회해 사우디만 유일한 후보로 남은 상황이었다.
이로써 아시안컵은 무려 3회 연속 중동에서 개최된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18회 대회에 이어 앞서 지난해 10월 AFC는 2023년 19회 대회 개최지를 카타르로 선정한 바 있다
2019년 대회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렸고 올해 대회는 한국의 유치 신청 철회로 단독 후보가 된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개최권을 포기하면서 카타르로 개최지가 바뀌었다.
한국은 2023년 대회 유치에 뛰어들었지만, ‘오일머니’를 앞세운 카타르의 물량 공세를 넘지 못해 개최권을 내줬다.
1956년 홍콩에서 처음으로 열린 AFC 아시안컵은 아시아 최고 권위의 축구 국가대항전으로 4년 주기로 열린다. 2004년까지 짝수 해에 열려오다 올림픽 등 다른 국제 대회와의 중복을 피하고자 2007년부터는 홀수 해에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