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문강사 투입해 초중고 '맞춤형 교육' 지원

입력 2023-02-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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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가 정규수업 외에도 관내 초중고에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자료제공=송파구)

서울 송파구는 올해 5억 원을 투입해 정규수업 외에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구는 지난해 말 기준 학생 수가 6만7000여 명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는 교육수요가 높을 뿐만 아니라 욕구도 다양해 공교육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지원에 나서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에서 양성한 전문강사 78명이 학교로 찾아가 인문 교양·문화예술·기초학력 등 창의체험활동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또 송파진로직업체험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멘토를 통한 직업특강·진학설명회 등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방과 후 채움 교실’도 본격 실행한다. 학교 내 유휴공간이나 지역 교육공간을 발굴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평일 오후 혹은 토요일에 미래창의교육, 예술·체육 교육, 만들기와 공예 체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업을 병행한다. 구는 △예술이 있는 즐거운 학교생활 운영 △4차산업을 경험하는 송파미래교육 운영 △다양한 스포츠 동아리 지원 △심리상담 △생태교육 등 5가지 주제로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학교는 필요에 맞춰 고르면 된다.

해당 사업은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달 중 접수를 받아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이밖에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송파청소년영화제’와 청소년도전프로젝트 ‘뭐든지’도 지속한다. 영화제는 전국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작 영화를 공모해 올해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며, ‘뭐든지’를 통해서는 중‧고등학교 동아리 다양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맞춤형 교육지원과 함께 효율적인 교육경비 지원, 영어 원어민 강사 지원 등을 병행해 구민 누구나 공평한 교육기회를 얻는 ‘교육 창달의 도시, 송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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