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3일 “빙그레의 경우 주력 제품 가격 인상에 힘입어 2023년 연결 매출액 1조3400억 원, 영업이익 531억 원(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35.5% 상회)을 예상한다”며 “물론 제품 카테고리가 계절성이 강하기 때문에 날씨와 관련된 수요는 여름철까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작년 8 월 태풍 발생으로 기저 부담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경쟁 강도도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Mass 빙과 제품은 베스킨라빈스 등 프리미엄 시장 확대와 아동인구 감소로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였다”며 “다만 업계가 2 강(빙그레, 롯데제과)으로 재편되고, 수익성 제품 위주로 빙과 SKU 가 축소되는 환경에서 경쟁강도가 한층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과도한 할인율 및 채널 경쟁 등이 실질적인 가격 인상을 제한하는 요인이었으나 앞으로는 완화된 경쟁 환경 속 업계 상위 업체들의 마진율이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