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해’ 방영 후 원작소설 판매 18배 늘어

입력 2023-02-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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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해' 책표지 (교보문고)
유연석, 문가영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사랑의 이해’ 방영 이후 3년 전 출간된 이혁진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 판매량이 18배까지 급증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3일 예스24는 드라마 ‘사랑의 이해’가 방영을 시작한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한 달 동안 판매된 원작 소설이 전 달 대비 18배까지 크게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교보문고에서는 지난주 21계단을 뛰어오르며 종합 41위에 자리했다.

2019년 민음사에서 출간된 이혁진 작가의 소설 ‘사랑의 이해’는 은행에서 일하는 네 명의 청춘을 주인공으로 전개되는 로맨스물이다. 호감과 사랑이라는 감정에 연봉, 고용 형태, 집안 형편 등 현실적인 조건이 작용하는 모습을 다루며 주목받았다.

극장 200만 관객을 돌파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서점가에 영향을 미쳤다. 교보문고에서는 ‘슬램덩크 챔프’가 종합 16위에, 예스24에서는 총 스무 권으로 이루어진 '슬램덩크 신장재편판' 시리즈 중 13권이 종합 20위권에 고르게 포진했다.

교보문고는 “(독자들이) 만화 원작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세트도서는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적용되지 않았다”고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의 품귀 현상을 전하면서 “온라인 예약판매로 진행되면서 독자들이 받아 보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의 신간 ‘미스터 프레지던트’는 교보문고 3위, 예스24 7위로 데뷔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기간동안 국가 기념식, 대통령 해외 순방, 남북 행사 등에서 역할을 했던 경험을 풀어냈다.

스테디셀러 반열에 오른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은 예스24에서 ‘세이노의 가르침’을 제치고 다시 한번 베스트셀러 1위 자리에 올랐다. 40대에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 작가가 전하는 따뜻한 인생 조언으로 교보문고에서는 한 달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을 정도로 독자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배우 김혜자의 연기인생 경험을 담아낸 에세이 ‘생에 감사해’는 TV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의 당사자 출연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교보문고 3위, 예스24 5위를 지켰다.

귀로 듣는 책 오디오북을 서비스하는 윌라에서는 1월 한 달 동안 윤자영 작가 스릴러 '십자도 살인사건', '파친코'를 집필한 이민진 작가의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음식2'가 1, 2위에 오르며 구독자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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