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공정委 요직 거쳐…정책‧조사 분야 전문가
공정위 상임위원 이어 사무처장 역임…경쟁력 제고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이 채규하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
채규하 고문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0년부터 2020년까지 30년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일하며 공정거래 정책·조사 분야에 탁월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은 대표적인 공정거래 전문가다.
채 고문은 공정위 기업집단과장과 카르텔총괄과장, 소비자정책과장, 심판총괄담당관, 기획조정관, 시장감시국장 등을 거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공정위 상임위원과 사무처장을 역임하며 공정거래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쌓아온 것으로 평가 받는다.
채 고문은 태평양 공정거래그룹에서 공정거래, 규제,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분야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평양 ‘위기진단대응본부’와 ‘공정거래형사대응센터’의 경제고문단으로 합류해 각 전문팀에 노하우를 더한다.
한이봉 태평양 대표 변호사는 “공정거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채규하 전 공정위 사무처장의 합류로 태평양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적극적인 인재영입과 함께 공정거래 분야의 역량을 최상으로 끌어 올려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태평양은 광주고검장을 지낸 김희관(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부장 출신 김정환(연수원 33기) 변호사를 영입했다. 60여 명 규모의 공정거래형사대응센터(센터장 허철호 전 마산지청장)를 출범하는 등 공정거래‧형사 부문 역량을 공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박일경 기자 e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