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종근당에 대해 기존 제품의 성장과 신제품 효과로 올해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1만5000원에서 11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8만2400원이다.
6일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신제품 출시와 강한 영업력으로 안정적인 매출액 증가가 예상되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1.9배로 상위 전통 제약사 중밸류에이션 매력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항체‧약물 접합체(ADC) 전문업체인 시나픽스에서 플랫폼 기술을 도입해 ADC 개발에 뛰어들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면서도 “기업가치 레벨-업을 위해서는 더 의미 있는 연구개발(R&D) 성과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5616억 원, 1184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기존 만성질환 의약품의 호조세에 신제품 효과가 더해져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은 1221억 원으로, 블록버스터에 등극한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도 새롭게 저용량 제품이 출시돼 플러스(+)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신제품은 지난달 출시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주와 현재 약가 협상 중인 위염 치료제 천연물 신약인 지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지텍은 임상3상에서 스티렌 대비 우수한 유효성을 입증했기에 하반기 출시 후 빠른 시장 침투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