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네오텍은 자회사 신화아이티가 미국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 전문기업 ‘SES(SES AI Corporation)’와 전기차(EV)·도심항공교통(UAM)용 리튬메탈 배터리 소재 등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ES가 개발 중인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신화아이티는 지난해 10월 이차전지용 리드탭 공장의 제2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5배로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ES는 EV, UAM, 기타 응용제품용 고성능 리튬메탈(Li-Metal) 배터리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한송네오텍에 따르면 현대차, SK, 제너럴모터스(GM) 등으로부터 투자받았으며, 지난해 2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지난해 말 ‘SES 배터리 월드’에서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 개발 성과에 대해 발표하면서 국내 첫 생산시설인 충주 공장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충주 공장은 최근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가 50Ah, 100Ah 등 대용량 리튬메탈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SES는 한국에서 확대된 생산능력(CAPA)을 기반으로 GM, 현대, 혼다 등 여러 OEM 기업들과의 공동개발 관계를 강화할 전망이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ES와 함께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용 고성능 리드탭에 이어 EV와 UAM에 적용되는 배터리 소재까지 공동개발 분야를 확대하게 됐다”며 “SES의 리튬메탈 배터리 국내 양산에 따라 신화아이티의 고성능, 고용량 리드탭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