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아다나에서 6일(현지시간 주민들이 건물 잔해를 살피고 있다. 아다나(튀르키예)/AP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의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용산 대통령실은 이날 출입기자들에 보낸 공지에서 “윤 대통령은 지진으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형제국 튀르키예의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하는 위로 전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도 "튀르키예 시리아 국경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400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형제국가 튀르키예가 겪는 고통과 어려움을 돕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에게 긴급지원 준비를 지시했다고 밝히며 "이런 엄청난 인명피해가 난 사건은 한 국가의 재난을 넘어 국제적 재난으로 보고 국제사회에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 "매몰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는 인력이 필요하고 의약품 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의약품과 구조 인력 급파가 가장 긴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와 긴급 의약품 지원 신속 추진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제구조대 60여 명 등 정부 차원의 구호단이 튀르키예로 파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