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을 사랑하는 외국 팬들도 모두 다 아는 그 이름. 한국 엔터업계 4대장이라 불리는 하이브, JYP, YG, SM인데요. 1세대 아이돌부터 꾸준히 가요계를 휩쓸었던 SM에 이어 JYP, YG의 이름이 떠오르며 엎치락뒤치락 ‘왕좌’를 놓고 대결해 왔죠. 그러나 여기에 BTS(방탄소년단)라는 어마어마한 후광에 힘입어 단숨에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한 하이브의 등장으로 더 복잡해졌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SM의 수장 이수만이 퇴진하면서 엔터업계 현 주소에 대한 여러 말이 오가기도 했는데요. 소속 아티스트 김민종이 이수만을 옹호하는 메일을 전사적으로 보냈다가, 직원들의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직원들은 4세대 (아이돌) 시대에 들어서면서 노래, 콘셉트, 마케팅이 세련되지 못하다고 느낀다”며 “큰 변화 없이는 시장에서 도태될 것 같다. 과거의 영광에 취해 있지 말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며 현 상황을 냉철하게 꼬집기도 했죠.
과거의 영광도 현재의 영광도…언제까지 지속될 지 알 수 없는 정말 바쁜 엔터업계의 현 상황을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습니다.
[인포그래픽] 하이브·JYP·YG·SM…엔터사 '왕좌' 싸움 ing
◇엔터 4사 주가 현황
△엔터 4사 주가 상승률
(*2022년 12월 말 대비, 2월 3일 종가 기준)
하이브: 12.73%
JYP: 7.37%
YG: 20.41%
SM: 18.64%
△엔터 4사 목표가
(*출처: 메리츠·하이투자·IBK·다올투자 등)
하이브
2월 3일 종가 기준: 18만8800원
목표가: 21만 원
JYP
2월 3일 종가 기준: 7만1400원
목표가: 8만2000원
YG
2월 3일 종가 기준: 5만2200원
목표가: 6만2000원
SM
2월 3일 종가 기준: 9만2200원
목표가: 12만 원
◇엔터 4사, 2022년 예상 배당 수익률
(*출처: 에프앤가이드)
하이브: 없음
JYP: 0.57%
YG: 0.50%
SM: 0.29%
◇엔터 4사, 시총비교
(*1월 27일 기준 시가)
하이브: 약 8조 원
JYP: 약 2조5000억 원
YG: 약 1조 원
SM: 약 2조 원
◇돈 쓰는 코어팬덤 규모
△하이브 압도적
(*IBK투자증권)
하이브: 160만 명
(BTS 70만 명, 세븐틴 32만 명, 투모로우바이투게더 25만 명, 엔하이픈 16만 명, 뉴진스 9만 명, 르세라핌 8만5000명 등)
JYP: 64만 명
(스트레이키즈 32만 명, 있지(ITZY) 13만 명, 트와이스 11만6000명, 엔믹스 5만4000명 등)
YG: 42만 명
(블랙핑크 28만 명, 트레저 11만 명, 위너 1.9만 명, 아이콘 1만 명 등)
SM: 76만 명
(NCT 34만6000명, 에스파 17만 명, 엑소 13만 명, 레드벨벳 11만3000명 등)
→코어 팬덤, 새 앨범 1인당 평균 7~11장을 중복 구매
→올해 K팝 실물 앨범 판매량 최소 9100만 명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