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8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금융서비스 사업부의 성과 창출이 중요하다고 보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카카오페이의 4분기 매출액은 1229억 원, 영업손실 223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결제사업부 매출액은 1011억 원으로 결제 관련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며 "특히 오프라인 거래액 성장률이 34%로 온라인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침체 우려에서도 결제 거래액이 꾸준히 성장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특히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가맹점도 증가했고, 해외 서비스 확대 등으로 결제서비스 매출은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금융서비스 사업부의 실적 부진은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금융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3% 감소한 157억 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대출 관련 거래액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며 카카오페이증권의 외화환산이익 감소 또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및 대출 관련 규제 영향으로 신용대출 성장률이 올해도 높지 않을 것"이라며 "자동차담보대출, 자산론 등 상품 라인업 다각화를 통해 시장 침체에 대응할 것이지만 성과 확인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