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9일 크래프톤에 대해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4Q22 영업수익 4738억 원(YoY +6.7%, QoQ +9.2%), 영업이익 1262억 원(YoY +193.5%, QoQ -10.1%, OPM 26.6%)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 1004억 원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PC와 콘솔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로 전 분기 대비 성장했고, 모바일은 비수기 및 BGMI 서비스 중단 지속하며 전 분기 대비 부진했다. 인건비는 상여 관련 기인식한 충당부채 환입으로 일시적인 감소가 나타났다"며 "광고 선전비는 <칼리스토 프로토콜> 마케팅으로 크게 증가했고 영업 외에서는 환율변동으로 인한 외화손실과 무형자산 손상 차손이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대해선 의문을 제시했다. 크래프톤은 2023~2025년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했는데, FCF에서 투자를 제외한 금액의 40% 한도 내에서 자사주를 취득한 후 소각할 계획이다. 강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에 분명 긍정적이지만, 캐시카우의 수를 늘리고 AAA급 개발력을 확보해야 하는 동사의 상황에선 다소 아쉬운 결정"이라며 "외부 게임 퍼블리싱을 통해 라인업 확보를 준비 중이지만 PUBG IP의 노후화를 상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인 비용을 늘리더라도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중국도 내자/외자 판호 발급이 재개됨에 따라 신작의 수가 과거 2~3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화평정영>의 성장도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