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0일부터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도시 기본구상 국제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민간 전문가로부터 도시 기본구상 아이디어와 일부 구역에 대한 입체적 도시 공간계획을 제안 받아 일자리·교통·환경·주거 등 지역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를 주제로 진행된다.
최우수작 당선자에게는 약 169억 원 규모의 광명시흥지구 기본계획용역 수행권과 총괄계획가 지위를 부여해 토지이용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이 일관성 있게 수립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H는 10일 공고를 시작으로 17일에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현장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 참가신청은 20일 17시까지 가능하고 작품은 4월 20일에 접수하며 당선작은 4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LH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23년에는 지구계획 수립 관련 용역을 착수해 2024년 지구계획 승인, 2025년 착공을 거쳐 2027년부터 청년·서민 등을 위한 주택 약 7만 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광명시흥지구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서남부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LH는 투명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 내 양질의 주택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