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가성비’ 갤S23, 갤북3 상반기 반등 노리는 삼성전자

입력 2023-0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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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마련한 체험존에서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 시리즈를 경험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노트북으로 반등을 노린다. 올 하반기까지 반도체, 가전 등의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의 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이동통신 업계와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의 사전예약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 S22 시리즈보다 많다. 갤럭시 S23 시리즈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울트라’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7일 삼성닷컴에서 진행한 사전 판매량은 지난해 갤럭시 S22 시리즈의 두 배가 넘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울트라 모델이 전체 판매의 70%를 차지했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역대 최고 성능을 자랑한다. 울트라 모델에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역대 최고인 2억 화소 카메라와 6.8형 쿼드 HD 120Hz(헤르츠) 엣지 디스플레이 등 혁신 기술이 탑재됐다. 갤럭시 S23 플러스와 갤럭시 S23은 5000만 화소 카메라에 각각 6.6형과 6.1형의 FHD+ 120Hz 평판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갤럭시 S23 시리즈는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적용했다.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전작 대비 41% 향상됐으며, 딥러닝 알고리즘을 담당하는 NPU(신경망처리장치)의 성능 또한 40% 이상 개선돼 사진 촬영 등에서 성능과 전력의 균형을 최적화했다.

배터리 사용성도 개선됐다. 갤럭시 S23 울트라에는 5000mAh(밀리암페어)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갤럭시 S23 플러스와 갤럭시 S23은 전작 대비 각각 200mAh씩 배터리 용량을 늘렸다.

▲갤럭시 북3 디스플레이 화면 (이다솜 기자 citizen@)

새로운 노트북인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소비자들로부터 ‘가성비 갑’이라는 칭송을 받는 등 흥행 조짐이다.

갤럭시 북3 프로(14형) 모델 기준으로 출고가는 188만 원부터다. 언팩 직후 온라인 마켓에서 14인치 모델이 120만 원, 16인치가 139만 원 수준으로 풀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스펙은 최강이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사용성에 따라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 갤럭시 북3 울트라 △360도 회전하는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3 프로 360 △얇고 가벼운 디자인의 갤럭시 북3 프로로 세 가지로 구성됐다.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북3 시리즈에 업그레이드된 CPU·GPU·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했다. 갤럭시 북3 울트라는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70’ 노트북용 외장 그래픽을 탑재해 그래픽 작업이나 고사양 게임 등 높은 성능이 요구되는 활동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다.

갤럭시 북3 프로 360은 360도 회전하는 40.6cm 터치스크린과 S펜을 지원해 태블릿과 PC 두 가지로 모두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북3 프로는 초슬림·초경량 제품으로 14인치형은 1.17kg의 무게, 두께는 11.3mm로 휴대성이 좋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도 시리즈 최초로 도입했다. 16대 10 비율, 3K 해상도(2880x1800), 최대 120㎐(헤르츠)의 주사율로 영상과 게임에서 생생한 색감과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고의 성능을 갖춘 삼성 노트북이 타깃인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는 애플의 맥북프로보다 100만 원 정도 싼 가격에 출시되면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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