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둘째 주 5거래일(2월 6~10일) 동안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0.67포인트(0.43%) 하락해 2469.73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750억 원, 6352억 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2조481억 원 순매도했다.
11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웅진(34.37%)이다.
웅진 주가는 지난 7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검색 엔진 ‘빙’에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AI) 챗봇을 탑재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웅진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저(Azure)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웅진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웅진은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1조490억 원을 기록했다. 웅진의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2011년(1조4900억 원) 이후 약 12년만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27.23%)는 항암치료제 임상3상 결과 논문 발표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7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투즈뉴, Tuznue)의 임상 3상 최종 분석 논문이 국제 암 전문 학술지 BMC(BioMed Central) Cancer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KEC(23.94%), 율촌화학(22.33%), 아남전자(18.33%), LX세미콘(16.17%) 등도 같은 기간 오름세를 보였다.
대웅제약(-18.02%)은 메디톡스와 5년간 치뤄온 민사소송 1심에서 패소한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대웅을 상대로 낸 영업비밀 침해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고 대웅제약에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대웅제약측은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써니전자(-15.44%)는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며 강세를 이어왔으나 안철수 의원이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는 모양새에 재차 급락했다.
이밖에 지누스(-12.52%), 대웅(-12.38%), 한샘(-11.13%), 효성화학(-9.93%)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