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5일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주 쿠피안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노획한 러시아 탱크를 전투에 사용하기 위해 개조한 후 운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대규모 공세 예상되는 가운데 러시아는 3월까지 돈바스 지역 점령에 나설거란 첩보가 나왔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보부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3월까지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점령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에만 약 32만명이 있고 15만명은 훈련 장소에 있는 만큼 엄청난 양의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압도하려고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러시아는 서방이 공급하는 무기의 증가를 경계하며 수만 명의 새로운 징집병을 동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사 분석가들에 따르면 러시아는 돈바스 북쪽에서 아래로, 남쪽에서 위로 우크라이나 군을 포위를 시도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방식으로 수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사아의 공격에 앞서 해외에서 수천 명의 자국 군인을 훈련시키고 중화기와 탄약을 모으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남쪽에서 가능할 거란 관측도 나왔다. 특히 두개의 고속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는 메리토폴(Melitopol)이 러시아 군대에 중요한 지역인 만큼 우크라이나 공세 목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