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고려대 ‘명예 철학박사’ 학위 받아

입력 2023-02-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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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
韓 경제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 인정

▲(왼쪽부터) 정진택 고려대 총장,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이관영 대학원장이 10일 '구자열 회장의 명예철학박사 학위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그룹)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 겸 한국 무역협회 회장이 모교인 고려대학교로부터 명예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LS그룹은 10일 고려대학교가 서울 안암동에 있는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명예 철학박사 학위 수여식’을 열고 구 회장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구 회장은 학위수여식에서 “기업인으로서 평생 지켜온 기업 철학과 신념에 대해 모교에서 작은 의미를 담아 학위를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받았던 그 어떤 상보다 더 의미 있고 영예로운 일이며 앞으로 명예박사 학위가 부끄럽지 않도록 맡은 자리에서 우리 사회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정진택 고려대 총장, 이관영 고려대 대학원장을 비롯한 고려대학교 교직원과 교우, LS그룹ㆍ무역협회 관계자, 구 회장의 가족ㆍ친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해외 무역과 금융 분야 전문 기업인으로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고 인문학을 비롯한 각종 문화사업 분야에 크게 기여한 점’, ‘2019년부터 3년간 제33대 고려대 교우회장을 맡아 교우회 활성화 및 학교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명예 철학박사 학위는 기업 경영과 사회 전반에 탁월한 수훈을 남긴 사람에게만 수여하는 특별한 학위로 알려져 있다.

구 회장은 평소 주변의 지인들에게 ‘경영도 철학’이라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이 수익만 좇을 것이 아니라 ‘철학이 있는 경영’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공동체의 번영에 공헌하여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 평소 그의 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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