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정경호가 전도연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연출 유제원)에서 기나긴 외면 끝에 드디어 행선(전도연 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 치열(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치열과 행선은 딸 해이(노윤서 분)에게 비밀과외를 해준 사실이 올케어반 학부모들에게 발각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치열은 “대가를 받은 적도 없고 내 개인 시간을 쓴 것”이라며 항의하는 학부모들을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치열과 행선의 사이를 의심한 수아 엄마(김선영 분)는 커뮤니티에 두 사람이 불륜 사이이며 행선이 치열의 집에 매일 드나들었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여기에 유명 유투버가 행선의 반찬가게까지 찾아가 생방송을 하는 바람에 행선 역시 위기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재우(오의식 분)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병원에 입원했고, 해이는 불륜녀 딸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동급생들에게 조롱을 당했다. 이후 해이는 행선이 자신의 엄마가 아닌 이모라는 사실을 밝히려고 하지만, 끝내 용기를 내지 못하고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만천하에 얼굴이 알려진 행선이 걱정된 치열은 재우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행선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편의점에서 먹을거리를 사 안겨 주기도 했다. 배불리 먹고 깜박 잠이든 행선을 보며 묘한 기분을 느끼던 치열은 결국 ‘나는 이 여자를 좋아한다’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만다.
그렇기에 치열은 해이의 과외를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표면상 유부녀인 행선을 좋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것. 그렇게 두 사람은 단절된 시간을 보냈고, 해이 역시 홀로 공부하며 입시 시즌을 맞이했다.
행선은 해이의 입시 정보를 알아보던 중 입시 토크 콘서트의 존재를 알게 됐고,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해당 토크 콘서트는 1타 강사 최치열이 함께 하는 콘서트였다. 이를 알게 된 행선은 난감해하며 자신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게 고개를 숙인 채 콘서트에 참석했다.
그러던 중 한 학부모는 치열의 불륜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고, 다른 학부모는 치열이 아닌 그 여자가 문제라며 행선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더는 자리에 있을 수 없었던 행선은 결국 자리에서 일어나 현장을 빠져나갔다.
바로 그때 최치열은 행선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과외를 하겠다고 한 것도 나고 좋아한 것도 나다. 내가 일방적으로, 나랑 급이 안 맞게 훌륭한 여자라서, 넘치게 따뜻하고 빛나는 사람이어서 혼자 좋아했다”라고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일타 스캔들’ 9회는 수도권 기준 평균 12.1%, 최고 13.9%, 전국 기준 평균 10.4%, 최고 11.7%를 기록라며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사랑을 고백한 일타강사 최치열과 국가대표 반찬가게 행선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는 12일 오후 9시 10분에 tvN‘일타 스캔들’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