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장중 13만 원 돌파를 시도하며 강세다.
16일 오후 2시 23분 현재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4.49% 오른 12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고가 12만9500원까지 오르며 13만 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에스엠은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 12만 원을 이틀 연속 웃돌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하이브는 다음 달 1일까지 에스엠 발행주식 총수의 25%(595만1826주)를 주당 12만 원에 공개매수 한다고 밝혔다. 이수만 대주주의 지분(14.8%)까지 더해 최대 39.8%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키움증권은 카카오가 에스엠 지분 확보에 나설 경우 공개매수가로 최대 14만1000원까지 제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그룹이 에스엠 지분 확보시 가장 높은 확률의 시나리오로, 에스엠에 대한 지분 인수 주체를 카카오가 아닌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한 1차 자금 유입은 이번달 20일 8975억 원으로 예정돼 있다"면서 "앵커에퀴티파트너스 투자금 5627억 원을 합산시 우선적으로 1조4600억 원의 투자 활용 자금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수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에스엠 최대주주와 기공시된 공개매수 합산인 43.4%를 대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단가는 최대 14만1000원으로 산출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