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838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3억 원이다.
3분기까지 누적 적자 8억 원이었던 핌스는 4분기 2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연간 영업이익 흑자로 마무리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본사 이전 관련 일회성 비용과 신공장 안정화 비용이 발생한 데다 3분기까지 이어진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2배 증설한 캐파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던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4분기 매출액은 2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고, 전년 4분기 1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으로 2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신공장의 안정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고 고객사의 OMM(오픈 메탈 마스크) 수요 확대, 3분기 말 합병한 핌스프레임을 통한 자사 프레임 공급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핌스 측은 “지난해 3분기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의 정식 공급사로 등록을 마치며 국내외 사업의 균형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 시너지 효과를 내기 시작한 프레임 사업 합병과 양산 준비를 마친 코팅사업 등 2023년 이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