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시리아 강진에 무너진 잔해 속에서 탯줄이 달린 채 구조된 ‘기적의 아기’가 20일(현지시간) 시리아 알레포주 진데리스의 고모 집에서 고모부 칼릴 알사와디 품에 안겨 있다. 병원에서 신의 계시를 뜻하는 ‘아야(Aya)’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이 아기는 숨진 엄마 이름인 ‘아프라(Afraa)’를 물려받았으며 퇴원 후 자신을 입양한 고모 부부의 보살핌을 받게 됐다. 전 세계 사람들이 아기를 돕겠다고 제안했으며 일부는 입양 의사도 밝혔다. 그러나 고모 부부는 아무리 형편이 어려워도 아기에게 가장 좋은 장소는 가족과 함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진데리스(시리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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