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그린파워, 다음달 코스닥 시장 상장…“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23-02-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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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금양그린파워)

"상장 후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퍼스트무버(선두주자)로 도약하겠습니다."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는 22일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친환경 에너지 트렌드를 선도하는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며 상장 후 성장계획과 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993년 설립된 금양그린파워는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전기 공사에 특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플랜트 시장 선점 후,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주요 플랜트 수행 분야는 △화공 △산업 △원자력 △ESS(에너지저장장치) △육상·해상 태양광 △연료전지 등이 있다. 국내 화공 플랜트의 공사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플랜트 시장을 선점해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화공 플랜트 시장 플레이어인 아람코(ARAMO) 등으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 입찰을 따냈다.

사업 계획은 크게 수직적 확장과 수평적 확대로 나눌 수 있다. 수직적 확장은 화공·산업 분야에서 플랜트 발전 분야로 확장하는 반면, 수평적으로는 기존 EPC에서 개발투자와 운영, 경상정비 영역까지 뻗어 나간다. 국내외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은 기본·연결설계가 아닌 상세설계 단계부터 참여하고 있으나, 금양그린파워는 기본설계단계부터 참여한다.

금양그린파워는 다수의 송∙변전 선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신재생에너지 구축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변전 공사업체는 경상정비도 함께 수행하면서 안정적 현금 확보가 가능하다. 또 기존 EPC만 참여하던 신재생에너지 사업 형태에서 개발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측은 ESS, 연료전지, 원자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수주 사업 경험도 강조했다. 현재 투자 중인 육·해상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프로젝트 수주 외에도 별도 수주를 병행해 수주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그중 개발 행위 허가를 마치고 착공을 앞둔 보은 연료전지 발전사업 1단계의 경우 2024년 하반기부터 발전소를 직접 운영해 발전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이 대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에 활용될 것"이라며 "현재 신고리 5, 6호기 시험 운전 및 정비를 진행 중으로 기존 화력 및 산업 플랜트 경상정비 영역에서 신규 원자력 경상정비로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300만7320주로 전략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가 범위는 6700~8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201~240억 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812~969억 원 수준으로 1000억 원에 조금 못 미친다.

기관 수요예측은 오는 23~24일 양일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다음 달 2~3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3월 내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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