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전 지역ㆍ카테고리서 실적 개선 전망"

입력 2023-02-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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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23일 오리온에 대해 전 지역과 전 카테고리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 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는 중국 봉쇄령에 따른 파이 물량 증가, 비용 효율화 노력 등 지난해 상반기 높은 실적 기저로 인해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라며 "춘절 시점 차이에 따라 1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비용 효율화 노력보다 더 크다고 판단해 2분기부터는 재차 모멘텀이 강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오리온은 작년 2분기부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특히 경쟁업체들과는 다르게 가격을 인상하지 않으며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내수 소비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실적 개선도 빠를 것이다.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13배로 지나친 저평가 구간"이라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 지역 확장이 가시화한다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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