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소상공인 점포개선을 지원하는 ‘2023년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아트테리어는 아트(Ar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지역예술가와 소상공인이 협업해 가게 내·외부 환경 개선부터 상품 브랜딩까지 소상공인 점포를 맞춤형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구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에 지역예술가 407명이 참여해 총 1265곳의 점포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 소상공인의 만족도가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는 점포의 일반 환경개선을 원하는 소상공인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예술가의 도움 없이도 참여할 수 있는 유형을 새로 만들어 수혜 대상을 확대한다.
또 안전관리를 강화해 지역예술가와 현장 작업자의 재해를 예방하고 간판과 천막 등 설치된 시설물에 대한 ‘하자보수 기준’을 마련해 사업이 끝난 후에도 일정 기간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가게 내·외부 디자인과 환경 개선을 원하는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관내 소상공인 매장형 점포 약 300곳이다. 점포당 지원 금액은 최대 150만 원이다. 유흥주점, 프랜차이즈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다. 신청은 관악구 홈페이지에서 관련 공고를 찾아 신청서를 작성해 구비서류와 함께 방문 또는 이메일로 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올해 새롭게 달라진 아트테리어 사업으로 더 많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