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17일 하이네켄의 지주사인 하이네켄 홀딩의 주식 1083만 주를 사들였다. 개인 자격으로 665만 주를 매입했고, 전처 멀린다와 함께 세운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을 통해 418만 주를 샀다.
총 매입 가격은 17일 종가 기준으로 9억200만 달러(약 1조1753억 원)에 달한다. 지분율은 총 3.8%로 전해졌다.
다만 게이츠의 하이네켄 지분 매입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2018년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맥주를 즐겨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게이츠는 당시 “야구장 같은 곳에 가면 다른 사람들의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가볍게 마시는 정도”라며 맥주를 즐기시는 이들을 실망시켜 미안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게이츠는 2007년 펨사의 지분 3억9200만 달러(5107억 원)어치를 사들인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021년 8월 멀린다와 이혼 당시 재산 분할을 위해 펨사 주식 2580만 주를 양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