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부산에 대한 관심, 영상 제작의 원동력”
‘부산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제작한 김태우 씨 최우수상
최우수상·우수상·인기상 등 수상…총 1200만원 상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태우 씨는 “고향 부산에서 20년을 살고 이후 서울에서 20년 살았지만, 부산에 대한 관심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현재 프리랜서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공모전 작품은 3D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어도비 에프터이펙트를 통해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논현동 이투데이빌딩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영상 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취지에서 진행된 이번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인기상 3팀 등 총 6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총 1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작에는 △최우수상 ‘부산에서 기다리겠습니다’(김태우) △우수상 ‘찬란한 물결은 세상을 향해!’(이찬호) △우수상 ‘와이리좋노 부산’(정지현·하마통) △인기상 ‘2030 엑스포는 부산아이가!’(박시흥) △인기상 ‘Dynamic, Global BUSAN’(강주은·EHS) △인기상 ‘부기 온 부산(부기를 잡아라)’(이유찬·부산갈매기)이 선정됐다.
이날 김덕헌 이투데이 대표이사는 “우리가 함께 유치를 소망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라며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시 3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세계 일곱번째 국가로 대한민국의 이름이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모전을 통해 부산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민 문화 확대에 앞장서주신 수상자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부산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작품은 여객선, 부산국제영화제(BIFF) 등 부산만의 매력을 담아 메타버스 형식으로 3D 애니메이션 영상 선보였다. 영상은 1분 13초의 길이로 네이버의 클로버 더빙을 활용해 내레이션을 입혔다.
우수상을 받은 ‘찬란한 물결은 세상을 향해’ 작품은 도시와 바다가 공존하는 부산을 조화롭게 표현함으로써 부산만의 특색을 강조했다. 또 다른 우수상을 받은 ‘와이리좋노 부산’은 창작한 EDM 곡을 활용해 재미있는 춤과 접목하며 매력 있는 도시 부산을 표현했다.
공모전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부산광역시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심사위원은 김덕헌 이투데이 대표이사, 박성호 이투데이 편집국장, 김영준 이투데이 전략사업부장, 정홍곤 산업통상자원부 기획팀장, 김용건 산업통상자원부 홍보팀장, 노광우 경성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영상은 유튜브 채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영상 공모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