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소아진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내 "윤석열 대통령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보건의료 제도 개선 방안을 보고받고 소아 진료 시스템과 지역 필수 의료체계 강화를 지시했다"며 "대통령은 전국 각 지역의 열악한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해 국립대 병원을 지역 필수 의료체계 강화의 핵심축으로 육성하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아울러 어린이병원 간담회의 건의 사안과 관련해 상급 종합병원과 국립대 병원에 소아 의료 시스템 의무 기준을 만들어 주요 경영 평가 항목에 반영할 것과 소아 의료에 대한 충분한 보상체계를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찾아 진료 현장을 살피고 ‘소아진료 필수의료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소아진료 문제를 이대로 놔둘 수 없다"며 "의사가 소아과를 꺼리는 것은 의사가 아닌 정부 정책이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필수의료인 소아 의료체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관련 부처는 필요한 어떤 재원도 아끼지 말고 지원하라"며 24시간 소아전문 상담센터 시범사업과 '24시간 어린이 병원(달빛어린이 병원)'에 대한 보상을 늘리고 전국 34개인 병원을 100개로 늘리기로 했다. 달빛어린이병원 확충은 김 수석이 경기도지사 후보 당시 내세웠던 공약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