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는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사업가 겸 AP 통신원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이번에 공개된 4분 30초 분량의 영상에서는 우연히 입수한 독립선언서를 미국으로 반출해 일제에 항거한 3.1운동을 세계에 알리고, 제암리 학살 사건 등을 취재해 보도한 그의 업적들이 소개됐다.
서 교수는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으로서 대한민국 독립에 기여한 분들이 많다. 이번 일을 시작으로 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국내외에 널리 소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영석 PD는 영상의 한국어 내레이션을 담당했다. 그는 “이번 삼일절을 맞아 앨버트 테일러의 삶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인 서울 종로구 ‘딜쿠샤’ 건립 100주년을 맞아 (사)한국박물관협회를 통해 1000만 원 상당의 다국어 오디오 안내 시스템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