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인 1일 오후 세종시 한 아파트 베란다 국기게양대에 일장기가 걸려 있다. 세종시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이같은 행위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연합뉴스
104주년 3·1절을 맞은 1일 세종시 한 아파트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내걸려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종시의 한 아파트 베란다에 일장기가 내걸려 주민들의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또한 세종시민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비판하는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주민 신고를 받고 일장기를 내건 가구를 두 차례 방문했으나 세대원을 만나지 못했다.
세종시 관계자도 “일장기 게양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집주인을 만나면 일장기를 내길 것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시의 한 시민은 인터넷 자유게시판에 “오늘 아침 태극기를 걸려고 하는데, 일장기 걸려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3·1절에 일장기를 내걸다니 정말 어이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