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3·1절에 더불어민주당이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에 대해 “이재명 방탄 목적이었음을 여실히 드러낸 하루였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 종료 직후인 전날부터 3월 임시국회를 연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법상 공휴일이면 다음날부터 (회기를 개시)하게 돼 있는데, 뭐가 불안한지 소집해놓고 의사 일정 합의도 없이 어제 하루를 헛되게 보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탄 희석을 위해 3월 임시국회에서 또 무리하게 국회를 파행으로 몰아가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며 “양곡관리법과 방송법 등의 편법 처리 움직임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3월 임시국회가 열렸고 방탄 목적도 달성했으니, 남은 기간이라도 충분히 의사일정을 협의해 3월 임시국회가 성과를 거두는 국회가 됐으면 한다”며 “이재명 방탄을 희석하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향하게 하기 위해 또다시 (국회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