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의 소속사 수컴퍼니는 3일 입장문을 내고 “2020년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고 잘못된 정보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어 바로 잡고자 한다”며 “권상우 배우가 ‘수억 원에 달하는 법인 소유 슈퍼카 5대를 구매해 세금 탈루에 활용했다’는 보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세무조사 당시 수컴퍼니 법인 소유 차량은 국산 SUV 1대 및 세단 1대, 수입 SUV 1대 및 세단 1대까지 총 4대였다”며 “4대 모두 촬영 현장을 오가는 업무용으로 운행했고, 세무조사에서 업무용 법인 차량으로 인정이 된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문제가 된 차량을 매각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세무 조사 후에도 한동안 업무용 법인 차량으로 사용을 하다가 필요에 의해 수입 세단 1대의 경우 매각을 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권상우 배우는 그동안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왔다”고 강조하며 “2020년 세무조사 당시 세무당국에서 손익의 귀속시기에 대한 소명 요청이 있었고, 일부 귀속시기에 대한 차이가 있어 수정 신고해 자진 납부해왔다. 누락과 탈루가 있었던 것이 아닌 납부와 환급이 동시 발생해 정정 신고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상우 측은 2020년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세청은 유명 연예인, 유튜버, 운동선수 등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지난달 28일 한 매체는 권상우가 본인 소유 법인으로 수억 원에 달하는 차량들을 구입한 뒤 사적 사용 등을 해 국세청으로부터 10억 원대에 달하는 추징금을 부과받았다고 보도했다. 수컴퍼니는 이날 “세무당국에서 손익의 귀속시기에 대한 소명 요청이 있었고, 일부 귀속시기에 대한 차이가 있어 수정 신고해 자진 납부했다”며 “누락과 탈루가 있었던 건 아니다. 납부와 환급이 동시 발생해 정정 신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