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의 경영권 인수 시도를 공개적으로 환영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동대표이사를 포함한 센터장 이상 직책자 26명 전원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당사 주식의 공개매수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다"고 입장을 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적대적 M&A를 통해 SM 이사회를 장악하려는 하이브와 달리 SM 고유의 전통과 정책성을 존중하고 자율적ㆍ독립적 운영과 아티스트의 연속적ㆍ주체적 활동을 보장한다"고 찬성 이유를 설명했다. 또 "주주총회에서 SM 경영진이 추천한 독립적 이사회를 지지하는 카카오가 SM3.0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최적의 수평적, 전략적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SM IP의 무한한 콘텐츠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M의 콘텐츠는 카카오의 IT 자산과 플랫폼 등을 통해 확산해 나갈 것이며, SM이 구축하는 통합 팬 플랫폼은 카카오와의 기술 협력으로 더욱 의미 있고 퀄리티 높은 IP 콘텐츠ㆍ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카카오와 함께 SM 주주와 구성원, 팬과 아티스트에게 약속한 SM3.0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팬,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도약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