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세계적인 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업스테이지는 7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WSDM2023’에서 'Best Paper Honorable Mention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접수된 논문 중 상위 0.5%의 논문에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WSDM은 웹 검색과 데이터 마이닝 분야의 세계적인 학회다. 업스테이지는 홍콩 법인의 리서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Atten-Mixer 네트워크를 통한 세션 기반 추천을 위한 다단계 사용자 의도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최근 사용자의 행동을 기반으로 다음 행동을 예측하는 방식인 ‘세션 기반 추천’에 대한 연구로, 사용자 의도를 다단계로 모델링하고 Atten-Mixer라는 새로운 네트워크 구조를 제안해 추천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식을 제안한다.
업스테이지의 연구는 대회 마지막 날 'Best Paper Honorable Mention Award'으로 선정됐다. WSDM은 업스테이지의 연구에 대해 사용자 의도에 대한 다중 수준 추론을 탐구함으로써 세션 기반 추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안했다고 평가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미 2년 전부터 이번 논문에서 제안한 모델을 실제 온라인 서비스에 적용, 고객사의 실제 트래픽에서 비즈니스 지표의 중요한 개선을 보이며 추천 AI팩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김재범 AI프로덕트 리더는 "학술적인 수준을 넘어 실제 현업에 사용하고 있는 상용모델에 대한 연구로 학계에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각 산업 및 고객의 서비스 환경에 맞는 다양한 추천모델을 통해 더 우수한 AI팩을 만들고 고객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