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사진제공=동대문구)
검찰이 수천만 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는 9일 열린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수뢰 후 부정처사 등 혐의를 받는 유 전 구청장에 대해 지난달 24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6일 영장을 청구했으며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오전 유 전 구청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 전 구청장의 측근인 당시 비서실장 장모 씨는 승진 등을 대가로 직원들에게 받은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유 전 구청장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8월 유 전 구청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지난해 4월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유 전 구청장 세 차례 소환 조사했다.
유 전 구청장은 1998년부터 네 차례 당선돼 16년간 서울 동대문구청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