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상((B2B) 직무교육 프로그램 공급 기업 멀티캠퍼스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 가상·증강(VRㆍAR) 현실 등 새로운 컴퓨터 기술의 수요 급증에 맞춰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한다. 정보기술(IT) 신기술 직무 교육 사업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8일 공개된 멀티캠퍼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3574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410억 원으로 나타났다.
멀티캠퍼스는 “교육 사업 확대에 따른 이익 개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 5월 설립된 멀티캠퍼스는 교육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왔고, 외국어 평가와 교육 서비스, 지식플랫폼에 기반한 지식서비스 사업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최근 IT 기술의 유행 변화는 멀티캠퍼스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IT 직무 특화 교육은 멀티캠퍼스의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IT업체들의 실적 부진과 인건비 부담으로 빠르게 늘어나던 인력 확충이 정체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IT관련 직무교육 중 코딩프로그램과 AI, 클라우드 교육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챗GPT 열풍으로 시작된 관련 시장 확대는 구글과 세일즈포스 등 굴지의 기업들 중심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기술이 계속 바뀌면서 국내에서도 전문화된 IT 직무 인력 부족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AI·빅데이터 등 주요 IT 분야의 지난해 인력 부족 규모가 1만4514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향후 5년간 소프트웨어 분야 신규 인력 수요는 35만3000명으로 추산했으며, 공급은 32만4000명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연평균 6000명가량 부족할 전망이다.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접근성이 쉬운 해결책이 업계 종사자의 교육이다. 이 때문에 IT 직무 교육 시장은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수년간 멀티캠퍼스가 공들여 온 에듀테크 시장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IT 기술과 융합한 에듀테크 산업은 더욱 가파르게 성장해 지난해 3000억 달러(391조8000억 원)에서 연평균 16.4%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 4040억 달러(527조6240억 원)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