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호 기자 hyunho@)
중소벤처기업부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를 개소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8일(현지시간)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소식을 개최하고, 입주‧졸업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이 장관을 비롯해 우영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류제승 주 UAE대사, 문병준 두바이 총영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GBC는 기존의 수출인큐베이터(BI)를 새롭게 개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두바이 글로벌비즈니스 센터 개소식을 필두로 전 세계 12개국 20개소의 거점 기능을 확대하고, 공유형 협업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제2의 중동 붐을 이끌기 위해 사우디 시장 진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중동 진출을 위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닷새간의 일정으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 이 장관은 이날 제막식 이후 중동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 15개 사와 진행한 글로벌 비즈니스지원단 온라인 상담에도 참관했다.
이 장관은 "이번 두바이 GBC 개소를 시작으로 12개국 20개 중소벤처기업 해외 진출 거점을 글로벌비즈니스센터로 전환할 방침"이라며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개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