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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1일까지 4월 하순의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지겠다. 일요일인 12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꽃샘추위'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9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11일까지 우리나라가 이동성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4월 말 만큼 따뜻하고 건조한 날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서울의 경우 10일 낮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3월 상순 서울기온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
12일에는 차고 건조한 공기를 가진 기압골로 인해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강수량은 5~20㎜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산지는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일부 높은 산지에는 눈이 쌓일 가능성도 있다.
이번 비는 12일 새벽 수도권 중서부지역에서 시작해 늦은 밤부터 서쪽부터 점차 그칠 전망이다.
비가 내린 뒤 저기압 후면을 따라 찬공기가 들어오면서 기온도 떨어지겠다. 13일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1일 기온에 비해 확연히 낮아져 비교적 큰 추위로 느낄 수 있다"며 "바람 또한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상당히 낮을 전망이다"고 말했다.
14일부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며 다음주 주말까지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