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CPI 부진에 4거래일 연속 하락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96포인트(0.63%) 상승한 2만8623.15에, 토픽스지수는 19.88포인트(0.97%) 오른 2071.09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13포인트(0.16%) 하락한 3278.12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47.54포인트(0.3%) 하락한 1만5770.66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31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7.19포인트(0.38%) 하락한 1만9972.13에, 싱가포르 ST지수는 7.78포인트(0.24%) 하락한 3219.79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302.06포인트(0.50%) 내린 6만51.91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해 8월 26일 이후 약 6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이 올랐다.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자 일본 기술주도 덩달아 상승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전날 미국 시장에선 주요 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67% 상승하며 0.18% 하락한 다우지수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익확정 매도가 일부 발생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10일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있었다. CNBC방송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자신의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시장을 놀라게 할 변화를 줄지 투자자들은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종목 중엔 도쿄일렉트론이 1.25% 상승했고 어드반테스트와 신에쓰화학이 각각 1.77%, 1.58% 올랐다. 일본제철과 아지노모토도 각각 2.34%, 3.50% 상승했다. 반면 패스트리테일링은 0.85%, 도레이는 1.05%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소비 수요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가 발목을 잡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월 상승률(2.5%)과 시장 전망치(1.9%)를 모두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오히려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했지만, 여전히 수요는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상승률이 둔화한 건 춘제(설) 연휴 영향이 2월에 집중되면서 당시 가격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흥 기술주는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34%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2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