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9일 서부전선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력훈련을 현지지도했다.
1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서부전선의 중요작전임무를 담당하고있는 화성포병부대를 현지지도하고, 화력습격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 둘째 딸 '주애'도 훈련 현장에 동행했다.
훈련 현장에서 김 위원장은 "언제든 압도적으로 대응하고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유지하고 지속해서 키워나감으로써 조선반도에서의 군사적충돌위험을 철저히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신은 "적들의 그 어떤 군사적 충동도 일거에 제압할 수 있는 확실하고 면밀한 림전태세에서 타격임무수행능력을 련마해온 화력습격중대는 적작전비행장의 주요요소를 가상하여 설정된 조선서해상의 목표수역에 위력적인 일제사격을 가함으로써 자기들의 실전대응능력을 자신감 있게 과시하였다"고 했다.
이번 화력 훈련이 유사시 남측의 공군 비행장을 타격하는 연습임을 설명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부전선방면의 적작전비행장을 담당하고 있는 군부대관하 제8화력습격중대의 실전대응태세를 판정검열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전술유도무기'를 최소한 6발 동시에 발사했다.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9일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0일 초대형 방사포 2발 이후 17일 만으로, 올해 들어 네 번째로 확인된 미사일 도발이다. 북한은 지난달 23일에 전략순항미사일 4발을 쐈다고 주장했으나 우리 군에 의한 확인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