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섭이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에서 이미 탈퇴했다고 밝혔다.
12일 강지섭은 연합뉴스를 통해 “대학생이었던 1999년이나 2000년쯤 길거리를 가다가 (JMS 신도가) 성경 공부를 하겠냐고 접근해왔다”라며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4∼5년 전쯤부터 다니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강지섭이 JMS 신도라는 추측 글이 빠르게 퍼졌다. 강지섭이 2013년 3월 16일 SNS에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일”이라고 적었는데, 이는 JMS 총재 정명석의 생일이라는 것.
이외에도 강지섭의 집에 놓인 예수상 등이 그가 JMS 신도라는 근거가 됐다. 실제로 강지섭은 과거 JMS 신도였음을 인정했다.
그는 “대학생 때 성경 공부로 접근했고 순수한 마음에 따라갔다. 일반 교회인 줄 알고 다녔다”라며 “주말에 예배하러 가는 정도였지 다른 활동을 한 적은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4~5년 전 결국 탈교 했는데, 이는 정명석을 메시아로 여기는 등 신격화 시키는 분위기가 이상해 다니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강지섭은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를 보고 너무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라며 “그 안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규모가 크다 보니 사이비라고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다. 정말 더는 피해자가 없기만을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넷플릭스에서는 자신을 메시아라고 칭하는 사이비들을 다룬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JMS 정명석의 범죄도 적나라하게 담기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