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3일 LG전자에 대해 올해는 프리미엄 가전 카테고리 확장에 따른 해외 매출 확대, 2022년 VS 사업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7만 원으로 47.83%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11만5700원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올해는 물류 및 원재료 비용도 안정화가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2023년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2%, +17%로 추정했다. 4차 산업혁명 패러다임 변화 속 IoT, 전장, AI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 접목 가능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충분히 가능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2022년 말 수주잔고는 80조 원으로 2021년 약 60조 원 대비 30% 이상 늘어났다. 오 연구원은 "인포테인먼트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적용 차량 증가로 외형 및 수익성 개선도 기대되는 구간이다. 전기차 부품은 전기차 출시 확대, 성능 강화로 구동계 부품 탑재 수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규 수주 확대 및 전체 수주 잔고 증가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했다.
글로벌 거시경제 악화 이후 가전 수요 감소가 나타나고 있으나 올해 성장 둔화는 제한적으로 판단했다. 그는 " 고정비 증가와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2022년 분기별 영업이익률이 감소한 영향"이라며 "국내를 제외한 주요 수출 국가의 소비심리지수 개선, 물류 비용 감소, Target 마케팅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했다.
아울러 "인수, 합작사 설립으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는 로봇, 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확대를 의미한다. 글로벌 가전업체에서 산업 패러다임 변화 선두주자로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