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전문기업 파라텍은 휴림로봇, 강남소방서와 ‘자율주행 화재순찰로봇’ 연구·개발(R&D)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월 파라텍과 휴림로봇이 공동 개발한 ‘스마트 소방로봇’의 고도화 목적에 따른 것이다.
파라텍은 휴림로봇, 그랙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 및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화재사고 발생 시 빠른 초기 화재진압과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한 ‘스마트 소방로봇’을 공동 개발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방 최전선 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실전 활용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강남소방서에서도 혼잡지역 출동 시 ‘스마트 소방로봇’을 활용해 현장 화재 상황을 미리 파악하면 화재진압작전을 미리 세울 수 있는 등 화재로 인한 피해 최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3곳은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빠른 시일 내 ‘스마트 소방로봇’의 설치 및 운영을 통한 실증 및 보완 작업을 우선 진행할 계획이다.
‘스마트 소방로봇’을 활용한 기술개발 외에도 세 기관은 소방홍보활동의 강화와 안전문화 확산과 기타 재난에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보호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김흥곤 강남소방서 서장은 “파라텍이 보유한 소방 기술과 휴림로봇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안전기술을 확보하는 데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화재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광원 파라텍 대표이사도 “소방로봇의 현실화를 통해 화재위험 감소와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관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파라텍은 소방전문기업으로써 다양한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국내 소방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