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경영전략 보고’ 개최…‘고객 경험·지속 성장’에 방점
“올해 이익 측면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두겠다.”
14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전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열린 ‘2023년 경영전략 보고’를 통해 2023년 경영 키워드 ‘고객 경험’과 ‘지속 성장’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마트, 익스프레스, 몰, 온라인 등 전 채널에서 성장을 이뤄냈다”라며 “올해 고객 관점의 온·오프라인 쇼핑 환경을 구현하고 이익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한다”라고 비전을 밝혔다. 또한 ‘모든 답이 고객에 있음’을 재차 강조하면서 고객에 방점을 둔 전략적 기조를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2022년 고객 기반 확대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다면 2023년에는 매출뿐 아니라 이익 측면에서도 성과를 거둬 장기적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홈플러스는 ‘고객 경험’에 주력한 전년도 전략과 성과를 발전적으로 확장해 ‘지속 성장’을 이루고 브랜드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2022년 회기 매출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맞다. 다만 영업이익 등 수익성은 추후 감사보고서를 통해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2월 결산법인인 홈플러스는 5~6월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다.
홈플러스는 올해 6대 전략으로 △모든 점포의 성장 실현 △대표 카테고리 상품의 혁신적 개발 △적극적인 온라인 사업 확장 △환경 개선 및 미래형 콘셉트 매장 구현 △홈플러스 올라인(All-Line) 통합 마케팅 추진 △활기차고 긍정적인 문화 구축으로 정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달 말 시화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강화 전략을 지속한다. 먹거리 원스톱 쇼핑을 위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상품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시너지도 높인다.
신선식품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상품 역량과 구색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해 집객을 늘린다는 포부다. 고객 편의에 집중한 ‘온라인 맞춤배송’,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Mall 공간 효율화’, 고객 소비 데이터 기반 ‘통합 마케팅’ 전략도 실행한다.
이 사장은 괄목할 만한 성과로 리브랜딩 전략도 꼽았다. 그는 “다소 올드했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트렌드를 제시하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각인시켜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800만을 돌파했다”라며 “지속 성장의 핵심인 20, 30대 고객이 많이 늘어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