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SVB사태 불안심리 완화에 위험 선호 부활… 원ㆍ달러 환율 하락 전망

입력 2023-03-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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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에 따른 은행시스템 위기 우려가 완화하면서 위험 선호가 부활하고 있다. 15일 원ㆍ달러 환율은 이를 반영해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SVB 다음 타자로 지목되던 미국 지역 은행주가는 유동성 위기가 시스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안도 속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오늘 달러/원은 미국 은행시스템 위기 우려 완화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을 쫓아 하락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 근원물가 상승 이후 금리선물, 스왑시장에서 다음주 연준의 25bp 금리 인상 전망이 다시금 메인으로 부상했다"며 "이에 금리인상 종료에 기댄 약달러 배팅이 시들해졌고, 수입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1300원 지지선으로 보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하락 출발한 뒤 증시 외국인 순매수 전환, 상단대기 물량 유입에 힘입어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저가매수 유입에 상쇄돼 1300원 중후반 등락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02.05원으로 10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강보합권 달러 흐름에도 전일 뉴욕증시 상승에 따른 불안 심리 완화 영향이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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