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1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성장에 탄과 대조를 더하다’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 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K-9 24대 수출이 잡혔는데 올해 1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납품이 추정돼 한화디펜스가 매출 4384억 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740억 원으로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호주, 이집트, 폴란드 등 잔고로 한화디펜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2103억 원에서 2023년 4056억 원을 지나 2025년 5576억 원까지 가파르게 성장하는 예상치를 견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직 공식적으로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한화방산의 실적을 최근 수출 잔고 증가를 반영해 상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적정주가도 높여 잡았다는 설명이다. 폴란드 등으로 수출된 K-9과 천무에서 한화방산이 탄약 부품과 로켓을 납품하는 만큼 기존에 로우~미들싱글로 알려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률도 하이 싱글~두 자릿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치를 상향 조정한다는 입장이다.
최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절차를 진행 중인데 8개국(싱가포르, EU, 일본, 중국, 튀르키예, 베트남, 영국, 한국) 경쟁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가장 중요한 EU의 심사기한이 4월 18일로 공표될 예정인 가운데 2분기 8개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완료하고 3분기에 연결로 인식할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적정주가는 13만 원까지 상향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